2026년 11월 04일(수)

나경원 "구조적 결함 있는 사전투표, 반드시 폐지해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사전투표 제도의 즉각 폐지를 주장했다.


31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수사의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 과정이 또 다른 불신과 논란을 낳고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수사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후 검증을 아무리 정교하게 해도 이 악순환은 끝나지 않는다"며 "선거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한 사전투표 폐지 법안의 제도화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사전투표가 유권자 간 정보 격차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그 자체로 불공정의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며 "현행 사전투표 제도는 유권자 간의 심각한 정보 비대칭 문제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어 "선거 막판에 드러나는 후보자의 결격 사유와 검증 결과, 토론회 내용을 모른 채 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생긴다"며 "같은 선거에서 유권자마다 서로 다른 정보 위에서 투표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사전투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실시된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의 도장을 직접 찍지 않고 인쇄된 도장을 사용하는 방식도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다. 나 의원은 선관위 노동조합도 여당에 사전투표 폐지를 건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를 폐지하지 않겠다고 여당이 뻗댈수록 국민갈등은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사전투표 즉각 폐지는 이번 6·3 선거의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최소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