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가족돌봄 아동·청년 자립 돕는다"... 애경산업, 영케어러 사회공헌 활동 확대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돌봄의 무게를 짊어져 온 '영케어러(Young Carer)'들을 위해 애경산업이 지원에 나선다. 공동 기금 조성과 기관·기업 간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케어러를 발굴하고, 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30일 애경산업은 지난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A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기업 중 첫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영케어러 지원을 위한 공동 기금 마련과 지속적인 협력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케어러는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년을 뜻한다.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학업과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신건강이 악화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과 지원 체계가 충분하지 않아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애경산업,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후원 참여(1).jpg애경산업 지속가능경영부문 김정필 부문장(왼쪽에서 두 번째), 보건복지부 현수엽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애경산업


특히 가족돌봄 부담이 개인과 가족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영케어러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는 기업과 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원 공백을 줄이고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연대 활동을 이어가며 영케어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공동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다양한 기관·기업과 협력해 영케어러 지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체인지메이커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 지속가능경영부문 김정필 부문장은 "영케어러가 돌봄 부담으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영케어러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