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차 산 뒤에도 기능이 늘어난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화면에 생긴 변화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의 차량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과 기어 변속 안내 기능을 추가한다. 음성 명령으로 주행 경로 주변의 장소를 검색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도 강화한다.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사진1) 기어 변속 창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및 슬림 디스플레이.jpg기어 변속 창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및 슬림 디스플레이 / 현대자동차


이번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주행 중 자주 확인하거나 조작하는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음성 인공지능(AI)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차량의 '주행 정보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을 추가했다. 운전자는 화면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모든 도어를 잠그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기어 변속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에는 현재 기어 상태만 표시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기어를 변경할 때마다 별도의 변속 안내 창이 나타난다. 운전자는 P(주차)·R(후진)·N(중립)·D(주행) 중 현재 선택된 기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슬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어 정보 위젯을 통해 엔진 회전수(RPM)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화면도 달라진다. 주행 모드별 특성을 시각적으로 구분해 운전자가 차량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의 기능도 확대했다.


사진2) 도어 잠금 터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jpg도어 잠금 터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 현대자동차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장소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운전자가 원하는 장소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현재 주행 경로를 기준으로 주변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가까운 위치가 중요한 장소는 검색 결과를 가까운 순으로 자동 정렬해 목적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 명령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지원한다. 뒷좌석에서는 전화와 문자 관련 음성 명령을 제한해 의도하지 않은 기능 실행을 방지하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더 뉴 그랜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투싼'에는 해당 기능이 이미 반영된 상태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반으로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의견과 실제 이용 경험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이 일상적인 주행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경험을 반영해 차량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후에도 진화하는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3)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그래픽 스타일이 변경되는 슬림 디스플레이.jpg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그래픽 스타일이 변경되는 슬림 디스플레이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