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제2터미널에 새 매장을 열었다. 공항 이용객을 겨냥한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NAIA는 지난해 5,200여만 명이 이용한 필리핀 최대 공항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제3터미널에 필리핀 첫 공항 매장을 연 뒤, 이번에 제2터미널까지 들어서며 주요 여객 이동 거점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게 됐다.
새로 문을 연 매장은 NAIA 제2터미널 2층 출국장 상업 구역에 들어섰다. 제2터미널은 필리핀항공(PAL),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이 국내선을 운항하는 곳으로, 마닐라와 세부 등 주요 도시·휴양지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한다.
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제2터미널 매장은 공항 특성상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빵·페이스트리·샌드위치·샐러드는 물론 든든한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다이닝 메뉴까지 갖춰, 여행·비즈니스·휴양 등 다양한 목적의 이용객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은 젊은 인구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식 베이커리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4월 '몰 오브 아시아점'으로 필리핀에 첫 진출한 뒤 대형 쇼핑몰 위주로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엔 마카티 비즈니스 중심지에 글로리에타점을 열고, NAIA 제2터미널점까지 오픈하며 도심 상권과 공항으로 출점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번 매장 개점으로 파리바게뜨의 필리핀 매장 수는 총 9개가 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필리핀 최대 관문인 NAIA의 제3터미널에 이어 국내선 이용객이 많은 제2터미널까지 진출하게 돼 뜻깊다. 모든 여정이 시작되는 공항에서 갓 구운 빵과 따뜻한 커피로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전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며 필리핀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동남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싱가포르 전 매장이 MUIS(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 공식 할랄 인증을 받았고, 5월엔 인도네시아 전 매장도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할랄 인증 생산센터를 준공하며 생산·유통·매장 운영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이다.
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