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쿠팡, 부산에 420억원 들여 AI 물류센터 만든다... 670명 직간접 고용 창출 기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부산에 42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고객 주문을 예측해 상품을 미리 배치하고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물류 거점으로, 올해 안에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약 67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30일 CLS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image.png홍용준 CLS 대표(오른쪽)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왼쪽)이 지난 29일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쿠팡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대표이사와 전재수 부산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CLS를 포함한 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부산시는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CLS가 새롭게 구축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는 부산 남구 용당동에 들어선다. 신규 센터는 연면적 약 10만㎡(3만 평) 규모의 물류시설 내 전체 8개 층 가운데 4개 층, 약 4만4000㎡(1만3000평)를 활용해 조성된다.


센터에는 AI 기반 물류 운영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객이 주문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가까운 물류 거점에 미리 배치하고, 실제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출고하는 방식이다.


물류 처리와 배송 기능을 하나의 거점에 결합해 상품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과정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CLS는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배송 서비스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약 670명의 직·간접 신규 고용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CLS는 물류시설 운영과 배송 등 관련 분야의 일자리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S는 부산 외에도 대구와 충북 진천, 경북 칠곡, 경남 김해, 전남 장성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별 물류 거점을 확충해 배송 역량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지역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CLS의 투자 결정은 해양수도 부산의 물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부산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