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구탱이 형 보고 싶다"...김주혁 9주기에 재조명되는 발자취

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을 맞았다. 그는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사고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김주혁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당시 나이 45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故 김무생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연기 DNA를 이어받아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origin_故김주혁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jpg故 김주혁 / 뉴스1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했다.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공조' '독전'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에서도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주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고 당시 촬영을 마친 영화 '독전'은 그의 유작이 됐다. 이 작품으로 김주혁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연기는 사후에도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증명했다.


배우이자 예능인으로 다방면에서 사랑받았던 김주혁. 그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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