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을 찾아가기 쉽지 않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마을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갔다. 이번 방문진료는 쿠팡이 지난 4월부터 이어온 무료 건강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 40여 명이 참여했다.
쿠팡의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쿠팡 온동네 케어'가 경기 연천군까지 확대됐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과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개 지역을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2500명을 넘어섰다.
29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맞춤형 진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민통선 내 횡산리 마을회관을 찾아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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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연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함께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연천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약 35%에 달한다. 특히 민통선 안에 있는 횡산리는 출입과 이동에 제약이 따르는 접경마을이다.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아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쿠팡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곡읍에서는 대규모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횡산리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약 300명을 대상으로 내과와 신경외과, 정신과, 치과, 한의과 등의 진료를 제공했다.
검진 항목도 폭넓게 구성했다. 기본적인 혈압·혈당 측정과 혈액검사, 골밀도검사를 비롯해 치매·우울 선별검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 성장발달 검사 등을 제공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처치와 약제 처방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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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의료진이 20여 가구가 거주하는 횡산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진료를 제공했다.
건강검진 외에도 주민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해 현장에서 인화해 주는 '이동식 사진관'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철 쿠팡 전무와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 유인순 연천군보건의료원장 권한대행, 이은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은 축전을 통해 "접경지역은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며 민통선 내 마을까지 찾아가 의료 공백 해소에 힘쓴 쿠팡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지난 4월 전북 장수군에서 시작됐다. 이후 충북 단양군, 경북 영덕군, 전남 해남군, 강원 화천군을 거쳐 이번 경기 연천군까지 총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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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그동안 전남 해남 땅끝마을과 강원 화천 제2하나원 등 의료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곳을 찾아 검진과 진료를 제공해 왔다. 지역별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에 맞춰 지원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지역마다 다른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를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주민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