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최정원, 母 사망 당일 무대 오를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이유..."생전 당부 지켰다"

배우 김성령과 최정원이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고인이 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남겨서 뭐하게'는 김창옥이 새 MC로 합류한 가운데 김성령, 최정원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영자는 "우리 같이 엄마 없는 아이들이지 않나. 다시 태어나도 우리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냐"고 물으며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꺼냈다. 최정원은 2024년 모친상을, 김성령은 올해 모친상을 치렀다.


김성령은 "가족장으로 치르려고 부고를 따로 알리지 않았다"며 "동생 성경이가 '너무 속상하고 아쉽다. 사람들 부르고 싶다'고 해서 뒤늦게 상의해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이미지tvN 스토리 '남겨서 뭐하게'


그는 "엄마라는 존재가 없는 것과 있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다"며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까지 가시니까 완전히 고아가 된 느낌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내 편이 돼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성령은 생전 어머니와 출연했던 방송 영상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엄마는 애교도 많고 멋쟁이셨다. 방송이든, 화보든 엄마한테 보내드렸다"며 "연세가 있었음에도 항상 냉철하게 잘 봐주셨다. 총명하셨다. 어떤 누구의 모니터보다 엄마를 신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의 얘기를 꼭 듣고 싶어 했다. 그러고 보니까 없다"며 공허한 마음을 토로했다.


/사진=tvN스토리 남겨서 뭐하게 캡처tvN 스토리 '남겨서 뭐하게'


최정원은 "엄마가 파킨슨병이 있었지만, 잘 드시고 휴대폰 고스톱 게임도 잘하셨다"며 "어느 날 휴대폰이 잘 안 된다고 해서 바꿔드리고 다음 날 공연을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영에 가려고 했는데 창문이 안 닫히더라. 그러다가 오빠한테 '엄마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당황스러우니까 혀가 말리고 하더라"며 "다행히 내일 공연인 '시카고' 출연 배우가 미리 왔더라. 당시 '하데스'도 같이 했는데 바꿔줄 사람이 없더라"고 했다.


최정원은 "그런데 엄마가 생전에 '내가 죽어도 공연 있으면 해라'라고 계속하셨다"며 "실제로 진짜 돌아가신 날도 공연해야 하더라"고 전했다.


image.pngtvN 스토리 '남겨서 뭐하게'


그는 "올라갔는데 너무 평온하게 잘했다. 공연 끝에 배우들 한 명씩 소개하던 중 눈물이 나더라. 잘 보내드리는 공연을 했다"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