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캠핑장에서 한국식 고기구이와 유명 요리사들의 바비큐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미식 축제가 열린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난지캠핑장에서 '2026 서울바비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캠핑장에서 즐기는 K-바비큐'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거나 유명 요리사와 인기 맛집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 서울바비큐페스티벌 / 서울시
대표 행사인 '셀프바비큐존'에서는 별도의 장비 없이 현장에서 한우와 한돈을 구매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1차가 5분, 2차가 2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도 축제 당일 일부 좌석을 현장 접수해 이용할 수 있다.
유명 요리사와 인기 맛집 7곳이 참여하는 '바비큐빌리지'에서는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유용욱 요리사의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를 비롯해 구교혁 대표의 '혼고기', 고석현 요리사의 '양문숯불갈비', 김병현 대표의 '메쯔거49' 등이 대표 음식과 축제 한정 메뉴를 내놓는다.
구교혁 대표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손질한 고기를 구워 관람객들이 시식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축제장에서는 국악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무대와 거리 공연, 금관악기 연주 등이 펼쳐진다.
경기·강원·경북 등 10개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서로장터'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2026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포스터 / 서울시
서울바비큐페스티벌은 지난해 10월 25~26일 노을공원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는 난지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서울시는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서울 미식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인근 상권과의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 망원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축제장에서 제시하면 고기 구매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디저트 관련 혜택도 제공된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망원한강공원 제1주차장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요금은 12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자세한 운행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강변 캠핑장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앞으로도 서울만의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