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의 인기 먹거리와 골목상권의 개성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터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낮에는 전통시장 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먹거리를 즐기는 '야장'으로 운영된다.
지난 18일 서울시는 전통시장 박람회인 '2026 서울마켓페어'를 오는 24~25일 이틀간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7년 만이다.
올해 행사는 '낮에는 전통시장, 밤에는 야장'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낮 시간대에는 시장 먹거리와 상품 판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후 5시부터는 야간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마켓페어 부스 설치(예). / 서울시
행사에는 중구 남대문시장과 강북구 백년시장, 은평구 대조시장 등 전통시장과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관악구 샤로수길 등 주요 골목상권에서 4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떡볶이와 닭강정, 타코 등 다양한 음식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곱창돌김과 토종꿀 등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전통공예품과 액세서리, 생활소품도 판매한다. 청계천변 차도에는 약 40개 테이블, 총 160석 규모의 취식 공간을 마련해 현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낮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개 그립톡과 손거울, K-푸드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무대 공연은 이틀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24일에는 퓨전국악과 전통연희 공연이 진행되고, 25일에는 탈춤과 사물놀이, K팝 퍼포먼스가 관객을 만난다. 25일 오후 7시부터는 '라이브 달빛 디제잉쇼'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안내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장 내 정책홍보관에서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 지원과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소상공인 보증·자금 관련 상담도 제공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와 대형 룰렛 이벤트, 포토존도 운영한다.
서울마켓페어 / 서울시
행사 기간에는 청계천로 남·북 측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통제 시간은 24일 오전 6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에게는 새로운 시장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상인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돼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