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언제 죽을지 몰라"... 지예은, 암 투병 후 결혼 서두른 진짜 이유

배우 지예은이 다가오는 결혼을 앞두고 이른 나이에 혼인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과거 암 투병 경험을 언급했다.


지예은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관과 과거 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해당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지석진, 지예은 남매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 충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했다.


차량 이동 중 충주지씨의 노래 '밀크쉐이크'가 흘러나오자 지석진은 이 곡의 안무를 지예은의 약혼자 바타가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두 사람이 연애 초기 단계였을 때 자신이 의도치 않게 방해했던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라며 12월 결혼식을 언급하자 지예은은 "아직 근데 믿기진 않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은 "왜 이렇게 빨리해. 천천히 하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지예은은 "요즘에는 다시 결혼 빨리하는 추세다. 젊었을 때 웨딩드레스 입으면 좋지 않나?"라고 대응했다. 이에 이서진이 "입었다 벗었다 아닌가?"라고 실언하자 지예은은 "뭐야. 아저씨가. 이제 시집 가려고 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나?"라며 농담 섞인 분노로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1.jpg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지예은이 연말 결혼식을 선택한 이유로 "연말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이서진은 "춥지 않냐?"고 물었고, 지예은은 "저는 젊다"며 당차게 응수했다.


12월이 아직 멀었다는 이서진의 말에 지예은은 "선배님이 진짜 사랑을 안 해보신 것 같다"라는 일침을 날렸다. 김광규도 바타의 이름을 '타코'로 잘못 부른 뒤 "이제 시작인데 벌써 결혼하면 어떡해. 인생이 긴데", "동갑이면 엄청 싸울텐데"라며 이서진과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선배들의 계속된 우려와 조언에 지예은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뭘 안다고.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라며 반박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땐 결혼 절대 못한다. 특히 이서진 선배님"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지예은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진심 어린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일이 있으면 행복하지만 또 일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전 아플 때 깨달았다. 백수 생활이 길었어서 '일만 하고 살아야지' 이랬는데 아팠을 때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의 복잡했던 마음을 전했다.


지예은은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멈췄다가 3주 만에 SBS '런닝맨'으로 돌아온 바 있다.


이후 지예은은 지난 5월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 "원래 0.1cm만 있어도 전이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저는 암이 꽤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라며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예은은 "계속 검사 받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서진은 "그렇게 한번 어릴 때 겪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더라. 관리를 더 잘해서"라며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1994년생 동갑인 지예은과 바타는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연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오는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