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직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8일 방송되는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에서 이미주는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계고를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가 현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에는 문세윤, 이상엽, 소슬지가 함께 출연해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익숙한 공식에 질문을 던진다.
이미주는 직업계고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며 "직업계고라고 하면 불량할 것 같고, 날라리들만 모여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제 친구들은 정말 바르고 열심히 노력하는 순수한 친구들이었다. 학폭은 드라마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미디어 속 과장된 묘사와 실제 직업계고의 모습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
방송에는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거쳐 SK하이닉스로 이직한 21살 청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고교 시절 매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공부했고, 점심시간도 쪼개 쓰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상엽은 "나는 저때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교 시절 자격증 20개를 취득하고 현대자동차에 합격한 청년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회사가 군 복무 기간을 기다려줘 전역 후 입사했다는 사실에 출연자들이 모두 놀랐다. 이미주는 10대 후반부터 인생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그를 보며 "주변에 누구라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남다른 호감을 드러냈다.
소슬지는 기계가 좋아 대학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한 청년의 말에 "저는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 생각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일찍부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직업계고 출신 청년들의 모습이 대학을 먼저 선택한 후 진로를 고민하는 일반적인 경로와 대비됐다.
대학 졸업장 없이 실력으로 인정받는 27살 토스 개발자의 성공 스토리도 화제를 모았다. 개발자들을 이끄는 테크리드로 일하며 결혼에 이어 서울 내 집 마련까지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 두 아이의 아빠 문세윤은 "이쯤 되면 우리 첫째는 마이스터고, 둘째는 마이스터중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
이미주는 사과 농장을 운영하며 대학에서 식물의학을 공부하는 한 청년의 모습을 보며 "오늘 본 영상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반응했다. 일찌감치 기술과 실력을 키워 자신만의 성공 루트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출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의 확산과 반도체 호황으로 산업과 취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대학 졸업장보다 실무 능력과 기술력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 변화 속에서 직업계고 출신 청년들이 어떻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지 조명한다.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 1부는 18일 오전 10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2부작으로 구성된 이 교양 프로그램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