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영화들을 단돈 3000원에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상영이 열린다. 세계 87개국에서 출품된 1528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작품 18편이 대상이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8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31개 극장에서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K-AICA)'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을 국내 극장 단독으로 상영한다.
16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이번 특별 상영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의 주요 작품을 일반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컬처웍스
올해 어워즈에는 세계 87개국에서 총 152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롯데시네마는 이 가운데 중·단편 부문 수상작 9편을 포함한 본선 진출작 18편을 지난 15일부터 상영하고 있다.
상영작은 5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프로그램마다 2~5편의 작품이 편성됐으며, 상영시간은 약 66~93분이다. 관객들은 여러 편의 AI 영화를 한 번에 관람하며 작품별 연출 방식과 영상 표현을 비교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권호 감독의 중편 영화 '로이 온 더 로드'와 로버트 고데트 감독의 단편 영화 '엄마 눈에만 예쁜 얼굴' 등이 있다.
'로이 온 더 로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화적 상상력을 확장한 작품으로 소개됐다. '엄마 눈에만 예쁜 얼굴'은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교차시키는 연출을 통해 독특한 시공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상영은 AI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온라인 영상이나 모바일 화면에서 접하던 AI 콘텐츠를 일반 영화와 같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영 극장은 서울 11곳과 경기 20곳 등 총 31개 지점이다.
서울에서는 월드타워, 건대입구, 김포공항, 노원, 도곡, 독산, 신림, 영등포, 용산, 은평(롯데몰), 청량리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수원역), 광명아울렛, 구리아울렛, 동탄, 병점, 부천(신중동역), 산본피트인, 성남중앙(신흥역), 센트럴락, 수지, 안산, 안산고잔, 안양일번가, 용인기흥, 용인역북, 위례, 의정부민락, 파주운정, 판교(창조경제밸리), 평촌(범계역)점에서 상영한다.
관람료는 프로그램당 3000원이며, 예매는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상영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창작자들의 도전적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콘텐츠를 극장 공간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관객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