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거꾸로 매달려 달리다가 점프+공중제비까지... 테슬라가 공개한 '신형 로드스터'의 묘기 (영상)

테슬라가 가스 추진기를 이용해 공중으로 도약하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차량 5대를 뛰어넘고 공중에서 차체를 회전시킨 뒤 착륙하는 시연까지 선보였다.


테슬라는 2028년부터 로드스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7년 처음 공개한 이후 여러 차례 출시를 연기한 끝에 새로운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의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 행사를 열고 주행 및 공중 도약 시연을 진행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차량이 공중에서 자세를 바꿔 착륙하는 모습이었다. 로드스터는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트랙을 따라 올라가 거꾸로 뒤집힌 상태를 유지했다. 이후 트랙에서 떨어져 나온 차량은 추진기를 이용해 자세를 바로잡고 네 바퀴로 지상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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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_2026_10_16_14_35_40_905.jpg유튜브 'Tesla'


이어진 시연에서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테슬라 차량 5대가 나란히 주차된 곳을 향해 달려갔다. 차량들 앞에서 가스를 분사하며 공중으로 도약했고, 5대를 모두 뛰어넘어 반대편에 착륙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추진 기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공동 개발했다. 고압으로 압축한 가스를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로켓과 달리 연료를 태우지 않는 냉가스 추진 기술을 활용한다.


차체 아래쪽에서는 강력한 흡입 장치가 차량을 노면 쪽으로 끌어당긴다. 이를 통해 차량이 거꾸로 뒤집힌 상태에서도 트랙에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했다. 공중에서는 여러 개의 추진기가 차량의 자세와 이동 방향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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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_2026_10_16_14_36_35_255.jpg유튜브 'Tesla'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스터에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주 추진기가 장착돼 있어 로켓처럼 날아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테슬라는 실제 판매용 로드스터를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개발하고 있다.


로드스터는 일반 도로 주행용 2인승 '퍼포먼스', 후방 가스 추진기를 장착한 2인승 '스러스트', 공중 도약과 회전이 가능한 1인승 '로켓' 등 세 가지 사양으로 구상됐다. 로켓 모델은 초청받은 고객에게만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17년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면서 2020년 출시를 예고했지만, 이후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에서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image.png유튜브 'Tesla'


다만 이번 시연에서 보여준 공중 도약 기술이 실제 양산차에 어느 범위까지 적용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특히 로켓 모델은 일반 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로, 안전성과 관련 규제 충족 여부 등이 향후 상용화의 과제로 남아 있다.


유튜브 '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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