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5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16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추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등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4층 규모 도장공장에서 시작됐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 5명과 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다른 1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소방대원 3명과 업체 관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연기흡입으로 중상을 입어 병상으로 이송됐다. 2026.10.16/뉴스1
추 지사는 현장에서 "일단 이렇게 3분 만에 출동해 주셔서 화재가 확산되는 걸 막아주셔서 우선 감사드린다"며 "희생적인 용기 덕분에 큰 피해는 막았지만 중태에 빠진 두 분의 소방관들께 용기와 희생에 대해 위로를 드리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라고 치료와 회복에 우리 도로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속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 예산의 국비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자, 추 지사는 "위원님 말씀처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소방 인건비가 2027년 1조1000억원, 사업비가 5000억원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발언이 비판을 받자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관련 재정을 지방자치단체가 대부분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