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치이카와' 정상 등극...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여파 속 2위 유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개봉 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국내 극장가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15일 3만 5423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5만 448명을 기록했다.


'치이카와(먼작귀)'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연재한 만화로, 독특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즐겁고 애잔하며 때로는 거친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movie_image (2).jpg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극장판은 2023년 연재된 인기 에피소드 '세이렌 편'을 원작으로 했다. 보수 100배라는 유혹에 이끌려 미지의 섬으로 향한 치이카와 일행이 섬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수상한 토벌 미션을 담았다.


나가노 작가가 각본과 감수를 직접 맡아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렸다. 오이카와 케이가 연출을 맡았다.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2만 351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0만 9162명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파헤치는 영화다.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암살자(들)'은 흥행 가도를 달리던 중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속 일부 장면이 박정희 전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역사 왜곡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 자본설까지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movie_image (4).jpg영화 '암살자(들)


제작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일축했지만, 출연 배우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스크린 밖으로 확산됐다. '암살자(들)' 측은 무대인사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논란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관객 동원에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1만 6535명으로 3위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8610명으로 4위를, 키타오 사쿠라이 감독의 '스트리트 파이터'는 706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