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46)과 가수 출신 화가 솔비(권지안·42)가 결혼한다. 연예계 동료에서 연인을 거쳐 부부로 거듭나는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
솔비 측 소속사 지안캐슬은 15일 "이규한과 솔비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내년 4월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가운데 조용히 열린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 '오빠생각'에서 고정 패널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약 8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해 7월 KBS Joy·KBS 2TV 연애 리얼리티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 3기에서 재회했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프로그램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솔비를 선택하며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 함께 방송할 때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사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며 "회식 자리가 있었다면 당연히 연락처를 물어봤을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데이트 중 이규한이 결혼 의향을 묻자 솔비는 "나이가 있으니 결혼에 대한 생각은 당연히 열려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일찍이 결혼관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규한은 당시 "솔비와 함께 있으면 내가 되게 멋진 남자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손편지를 쓰는 과정에서 진지한 설렘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방송 최종회에서 이규한은 타 출연자에 대한 배려와 부담감 등으로 인연의 촛불을 켜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 성사가 불발됐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카메라 밖에서 본격화됐다.
프로그램 종영 후 두 사람은 공개 열애나 열애설 없이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솔비는 2006년 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방송인 활동을 거쳐 현재는 작가 '권지안'으로 미술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규한은 1996년 데뷔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예계 동료에서 인생의 동반자로 새 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