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도쿄 거리에서 2000년대 초반 일본 패션 트렌드였던 '야맘바 갸루' 룩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현지 메이크업 숍에서 전문가의 손을 거쳐 완성한 이 스타일은 짙은 태닝 메이크업과 화려한 금발 헤어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 14일 서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맘바"라는 짧은 글과 함께 변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짙은 갈색 톤으로 피부를 표현하고 콧대와 입술 주변을 하얀색으로 강조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여기에 과감한 아이라인과 화려한 네일아트, 풍성하게 부풀린 금발 웨이브 헤어를 더해 일본 갸루 문화에서 파생된 야맘바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서인영 인스타그램
의상도 당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 서인영은 핫핑크 튜브톱 원피스를 착용하고 알록달록한 꽃 장식과 복고풍 액세서리를 조합했다. 메이크업부터 헤어, 의상까지 전체적으로 2000년대 초반 일본 거리 패션의 특징을 충실히 담아냈다.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같은 날 이 스타일로 변신하는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일본 현지 메이크업 숍을 찾아가 전문가에게 "아주 센 갸루를 원한다"라고 요청하며 원하는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인영 유튜브
메이크업이 진행되는 동안 서인영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 찰흙을 얹은 것 같다", "꼬막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짙은 피부 톤과 흰색 하이라이트가 점차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던 그는 "나 내 얼굴을 찾은 것 같다. 코를 이렇게 세워야겠다"며 변화된 외모에 흥미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풍성한 금발 가발을 쓴 서인영은 과거 유행했던 헤어스타일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 시대 때는 미친 듯이 머리를 띄워야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난 뭐든지 1등 먹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강렬한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든 변신을 마친 서인영은 완성된 차림으로 시부야 거리로 나갔다. 하지만 독특한 외모에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너무 창피하다", "다 나만 본다"며 예상 밖의 반응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서인영 유튜브
잠깐의 당황스러움을 뒤로하고 서인영은 거리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계속 이어갔다. 촬영을 마치고 완성된 사진들을 확인한 그는 "앨범 재킷 이걸로 해야겠다"고 말하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인영은 현재 SNS와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일본 여행기와 현지 문화 체험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