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

'이수만 걸그룹' A2O LITE 데뷔하자마자 논란 터져... 아이찡 모친 "임금 체불 사과"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한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13세 멤버 아이찡의 부모 회사가 직원 임금 체불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아이찡의 어머니가 책임을 인정하며 공개 사과에 나섰다.


지난 14일 아이찡의 어머니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했으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며 "이로 인해 채무 분쟁이 발생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떤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SnapClip.app_846737614_17900320569606064_7233300769830828560_n.jpg아이찡 / a2o.lite 인스타그램


아이찡의 어머니는 문제 해결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관련 당사자들과 한 분씩 연락하여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딸인 아이찡과의 관련성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저희 부모가 지고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수만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이그룹 A2O SOUL(에이투오 소울)과 A2O LITE의 합동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당시 A2O LITE의 막내 아이찡은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13세 나이의 아이찡은 가수 보아의 데뷔 초기를 떠올리게 하는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순식간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데뷔 직후부터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찡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의 임금 체불 의혹이 확산됐다.


대하보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이찡의 어머니가 대표이사를, 아버지가 감사를 맡고 있는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의 전직 직원들은 회사가 2024년부터 임금을 체불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중재를 거쳐 분할 상환에 합의했으나, 회사 측이 3개월만 이행한 뒤 다시 연체했다고 밝혔다.


기업정보 플랫폼 조회 결과에서도 해당 회사와 아이찡의 부모를 피집행인으로 하는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확인됐다.


강제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한화 약 6억 9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이 금액이 체불 임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