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하늘공원부터 남한산성까지... 차 없이 가을 나들이 떠날 수 있는 서울 지하철 명소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하면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지난 13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로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는 도심 산책로와 등산 명소를 공개했다.


인사이트하늘공원 / 뉴스1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접근 가능한 하늘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실제로 작년 10월 이 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연간 평균 대비 43.8% 급증하며 전체 지하철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9월과 11월에도 월별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월드컵경기장역과 함께 잠원역·한양대역·동대입구역·마곡역·어린이대공원역·한성대입구역·돌곶이역 등 총 8개 역은 작년 9~11월 3개월 연속 승하차 인원 증가율 상위 30개 역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낙산공원 / 뉴스1


공사가 추천한 도심 산책 명소로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의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비롯해 4호선 한성대입구역의 낙산공원, 3호선 경복궁역의 경복궁,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인근의 남산공원이 있다. 서울숲과 석촌호수, 여의도공원도 가을 나들이 최적 장소로 소개됐다.


본격적인 가을 산행을 즐기려면 7호선 도봉산역과 수락산역 이용이 가능하다. 도봉산역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구역으로 연결되며 웅장한 바위 봉우리와 계곡이 조화를 이룬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역 역시 작년 11월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연간 평균보다 9.9% 증가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수락산역에서는 수락골을 지나 계곡·숲길·능선이 어우러진 수락산 등산이 가능하다. 역에서 수락골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노원골 일대에는 완만한 무장애숲길이 조성돼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이 외에도 3호선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4호선 사당역에서 관악산, 5호선 아차산역에서 아차산, 7호선 용마산역에서 용마산, 8호선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3호선 독립문역에서 인왕산으로 각각 접근할 수 있다.


공사는 가을철 나들이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주요 역사와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승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