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치즈 된장 vs 얼큰 해물" 신라면의 운명을 결정할 단 하나의 레시피는?

에드워드 리의 추억이 담긴 두 가지 레시피, 소비자의 선택으로 탄생할 한정판 신라면


익숙한 신라면에 세계적인 셰프의 상상력이 더해진다면 어떤 맛이 탄생할까?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매운맛의 아이콘, 신라면이 출시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소비자가 직접 신제품의 운명을 결정한다.


농심이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신라면 한정판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단순히 새로운 맛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셰프가 직접 개발한 두 가지 레시피를 공개한 뒤 소비자 투표를 통해 최종 제품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고른 맛이 진짜 신라면이 되는 셈이다.


인사이트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협업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두 레시피에 에드워드 리 셰프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식재료와 미국식 풍미를 결합하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자신이 간직해 온 가족에 대한 애정과 한국에서의 추억을 신라면 한 그릇에 담아냈다.


딸을 위한 치즈 된장, 추억을 담은 해물 어묵


첫 번째 후보는 의외의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라면 치즈&된장'이다. "딸이 한국의 맛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셰프의 마음에서 탄생한 레시피로, 한국 전통 된장의 구수한 감칠맛에 미국식 치즈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를 더했다. 익숙한 신라면의 매운맛에 된장의 깊이와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것이 포인트. 한국과 미국, 두 문화의 맛을 한 그릇에 담아낸 레시피다.


인사이트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두 번째 후보는 얼큰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신라면 해물&어묵'이다. 대학생 시절 즐겨 먹었던 어묵의 맛을 잊지 못한다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추억에서 출발했다. 사골과 해산물, 채소로 우려낸 깊은 육수에 쫄깃한 어묵과 시원한 해물 풍미를 더하고, 신라면 특유의 칼칼함으로 마무리했다. 진한 감칠맛과 개운한 매운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두 후보의 매력은 확연히 다르다. '치즈&된장'이 부드럽고 진한 풍미로 신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해물&어묵'은 친숙한 얼큰함에 풍성한 국물의 매력을 더한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기존 신라면과는 또 다른 미식 경험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신라면의 최종 셰프는 소비자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신제품 선정 과정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농심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농심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레시피에 투표하거나,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맛보고 결정하고 싶다면 성수동으로 향하면 된다. 성수동에 마련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가지 후보 레시피를 시식하고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름이나 설명만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맛을 비교한 뒤 자신의 취향에 한 표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투표 결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결과에 별도의 전문 소비자 평가를 더해 종합적으로 집계된다. 그리고 최종 선택을 받은 단 하나의 레시피만이 정식 한정판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인사이트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투표 참여자를 위한 경품도 풍성하다. 3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부터 갤럭시 Z폴드8, 애플 맥북 네오, 네이버페이 3만 원권, 최종 출시되는 신제품 멀티팩까지 다양한 선물이 준비됐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마음에 드는 신라면 레시피를 선택하는 일이 특별한 행운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셈이다.


최종 선정된 제품은 11월 말 한정판으로 정식 출시되며, 2027년 1분기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소비자의 선택으로 탄생하는 신라면이라는 점에서 이번 제품은 출시 전부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4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신라면이 이번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기억과 소비자의 취향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담긴 고소한 치즈 된장일까, 청춘의 추억을 소환하는 얼큰한 해물 어묵일까. 신라면의 다음 40년을 향한 첫 번째 한 그릇. 그 맛을 결정할 선택권은 지금 우리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