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이동식 상담 차량 12대와 가정 방문용 전기차 8대를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지원한다. 상담기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직접 찾아가 심리적 회복을 돕고, 아동 보호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서 '아이케어 카(i-CARE CAR)'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이항수 정책지원사업부장(부사장), 보건복지부 김현숙 인구아동정책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진석범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케어 카'는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가정 방문과 이동식 상담이 가능한 차량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증하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특히 이동식 상담 차량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상담자와 아동이 마주 앉을 수 있는 회전시트를 비롯해 시청각 교육용 모니터, 심리 치료 물품 등이 탑재된다. 아동이 상담기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차량을 활용해 상담과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국 1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스타리아와 카니발 등 이동식 상담 차량 12대를 지원한다.
여기에 도심 지역에서 신속한 가정 방문이 가능하도록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 EV 등 소형 전기차 8대를 별도로 기증한다. 해당 차량은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는 차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들이 향후 차량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동식 상담 차량에 탑재된 주요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아이케어 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전국 8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제공하는 차량은 누적 192대에 달한다.
학대피해 아동이 생활하는 쉼터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 및 직무역량 강화를 돕는 '아이케어 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차량 지원부터 쉼터 환경 개선, 종사자 역량 강화까지 아동 보호 현장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 이항수 부사장은 "'아이케어' 사업은 학대피해 아동과 아동 보호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