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유한킴벌리가 "핸드타올 몇 장 쓰세요?" 물었더니 70%는 '2장 이상'... 이유는?

공공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핸드타월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달리,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손을 닦을 때 핸드타월을 2장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한 장만으로 손의 물기를 충분히 닦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핸드타월의 흡수력과 내구성이 실제 사용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자사 프로페셔널 뉴스레터 구독자 2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인 175명이 핸드타월을 한 번에 2장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image.png유한킴벌리


여러 장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한 장으로 물기가 충분히 닦이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81.1%로 가장 많았다. '얇거나 약해 닦다가 찢어져서'라는 답변도 25.1%를 차지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핸드타월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절약 노력과 함께 제품의 흡수력과 내구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특성은 화장실을 관리하는 기업과 공공시설의 운영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핸드타월 한 장의 구매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실제 사용량이 많으면 전체 구매 비용과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이용 환경을 고려해 '크리넥스 드라이셀 롤 핸드타월'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원단을 압착하지 않고 열풍으로 건조해 섬유 사이의 공기층을 유지하는 UCTAD 공법이 적용됐다. 적은 양으로도 손의 물기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image.png공공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크리넥스 드라이셀 핸드타월 디스펜서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자체 시험에서는 기존 자사 제품보다 흡수 시간이 75% 이상 짧았고, 젖은 상태에서 찢어지지 않고 버티는 힘인 습윤인장강도는 2.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핸드타월을 한 장씩 순차적으로 배출하는 디스펜서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유한킴벌리가 해당 제품을 도입한 사업장 22곳을 분석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핸드타월 사용량이 평균 약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각 사업장의 사용량 감소율을 단순 평균한 수치로, 이용 환경에 따라 실제 절감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화장실 이용자들이 핸드타월 사용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편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을 함께 고려한 위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사용한 핸드타월을 수거해 제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바이사이클(BI:CYCLE)'도 운영하고 있다.


image.png유한킴벌리가 운영하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프로그램 '바이사이클'의 전용 수거함 이용 안내 이미지 / 유한킴벌리


2022년부터 약 40개 기업·기관과 협력해 올해 9월까지 사용 후 핸드타월 약 905톤을 재활용했다. 회사가 집계한 누적 온실가스 감축량은 1002톤CO₂eq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