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드(MARYMOND)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평화의 소녀상' 팔찌가 새롭게 출시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만든 꽃 디자인을 살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마리몬드'가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팔찌를 선보였다.
이번 팔찌는 골드와 실버 두가지 색상으로 단발로 뜯긴 소녀의 어깨에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새가 올라간 모습이다.
이 팔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복지 사업인 '정의기억재단'을 설립하는데 수익금 일부로 기부되며 팔찌 판매내역과 전달금액은 매주 화요일에 확인할 수 있다.
팔찌를 제작한 작가 김운성, 김서경 부부는 "소녀상을 만들 때 '공감'이라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며 "역사적 기록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공감이 울림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했다"며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어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지 않으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향한 깊은 마음을 보였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 팔찌는 패션아이템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착한 소비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마리몬드(MARYMOND)

마리몬드(MARYMOND)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