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8% 폭락... 코스피 6000선 붕괴

13일 오전 한국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가 6% 넘게 급락하며 심리적 방어선인 6000포인트마저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08포인트(6.05%) 내린 5998.16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조91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4175억원, 기관은 4857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줄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본문 이미지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13포인트(3.68%...뉴스1


이날 오전 9시47분58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955.02로 기준가격(1006.22)보다 51.20포인트(5.08%) 떨어졌다.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멈췄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작동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8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발동됐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추락이 지수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6.9%) 떨어진 23만3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14만2000원(8.80%) 급락한 146만300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