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현대차, 유럽 겨냥한 신형 '바이욘' 공개... 440ℓ 대용량 트렁크에 첨단 사양까지 갖췄다

현대자동차가 유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워진 '디 올 뉴 바이욘(BAYON)'을 선보였다.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히고, 상위 차급에서 볼 수 있던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한 '2026 파리 모터쇼'에서 소형 SUV '디 올 뉴 바이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yundai-bayon-1026-exterior-03.jpg디 올 뉴 바이욘(BAYON) / 현대자동차


신형 바이욘은 유럽 B세그먼트 SUV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기존 모델보다 대담한 디자인을 적용해 SUV 특유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휠베이스를 늘려 뒷좌석 탑승객의 다리 공간을 확대했다. 앞뒤 좌석의 머리 공간과 어깨 공간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트렁크 용량은 440ℓ에 달한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해 짐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사양에 따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구성된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도 탑재했다.


1열에는 통풍·열선 시트를 적용하고, 2열에는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열선 시트, 전용 송풍구를 마련했다. 여기에 개폐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hyundai-bayon-1026-interior-02.jpg디 올 뉴 바이욘(BAYON) / 현대자동차


안전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형 SUV에서도 상위 차급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1.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각각 90마력과 115마력으로 나뉜다.


2027년에는 1.6ℓ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예상 최고출력은 138마력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2g/km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N 라인'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전용 18인치 휠과 트윈 머플러를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hyundai-bayon-1026-interior-detail-01.jpg디 올 뉴 바이욘(BAYON) / 현대자동차


신형 바이욘은 현대차의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연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