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DL이앤씨, 8149억 광명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 수주 눈앞... 11월 최종 결정

DL이앤씨가 공사비 약 8149억원 규모의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경쟁 입찰이 성립하지 않으면서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존 1818가구의 노후 아파트는 최고 49층, 221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시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이 전날 마감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는 DL이앤씨가 단독 응찰했다.


:: 명광엔지니어링 ::광명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사업위원회


앞선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서도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서 사업시행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이번 사업에는 여러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다.


지난 8월 7일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만 참석했지만, 같은 달 24일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를 비롯해 대우건설, 남광토건, 이수건설 등 4개 건설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DL이앤씨 한 곳뿐이었다.


하안주공9단지 정비사업위원회는 앞서 단독 응찰로 입찰이 유찰될 경우 해당 건설사와 우선협상을 추진하는 방안을 의결한 상태다.


곱게 나이들기 프로젝트 : 네이버 블로그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배치도 / 경기도 정비사업 정보공개 홈페이지


이에 따라 별도의 수의계약 입찰공고 없이 DL이앤씨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은 13일 DL이앤씨에 우선협상 관련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제안서 검토와 협상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개봉되지 않은 만큼 적용 브랜드와 특화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1월 29일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총회에서 DL이앤씨의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하안주공9단지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자리한 노후 아파트 단지다. 1990년 준공됐으며 현재 15개 동, 18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위치도 이미지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위치도 / 경기도 정비사업 정보공개 홈페이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총 221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8149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785만원 수준이다.


단지는 안양천과 인접해 있으며 하천 건너편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하일초등학교와 하안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8000억원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사업제안서에 담긴 설계와 공사 조건, 토지등소유자들의 최종 선택이 수주 확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