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동시에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당내 의원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일 배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25일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 기록을 세우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 뉴스1
배 의원은 "의원 대부분이 지금 장동혁 대표에게 관심이 없다"며 "사실 장 대표가 뭐 하고 다니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장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선거 전에 크게 좌초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배 의원은 6·3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퇴 요구가 수그러든 이유에 대해 "본인이 버티고 있을 뿐이지 어차피 의원들은 순리대로 어느 순간이 되면 리더십이 교체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굳이 대다수 의원들이 장 대표를 끌어내리는 방식으로 해야 될까 하는 생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대통령 꿈이 있으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오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동혁 대표 / 뉴스1
배 의원은 당내 갈등의 원인을 진단하며 "이 모든 사달은 한동훈 의원과의 징계 국면과 발현되지 말았어야 할 비뚤어진 라이벌 의식에서 촉발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 장동혁으로서는 지켜보면서 참 애잔한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지만, 당대표 장동혁으로서는 리더십이 훼손된 지가 한참 됐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배 의원은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한동훈 대표 본인이 나름의 진정성으로 의원들과 계속해서 교분을 나누고 있다"며 "국회에 들어와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활약하고, 국민한테 지금 증명하고 있지 않나. 순리대로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