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노지선이 활동 중단 이후 겪었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과 카드론 이용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1일 노지선은 유튜브 채널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돌 활동 이후 수입이 끊기면서 직면했던 현실적인 문제들을 털어놨다.
노지선은 그룹 활동이 뜸해지자마자 경제적 난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살아야 하지 않느냐"며 은행이나 모바일 대출을 알아보았으나, 프리랜서 연예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직업과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것으로 분류돼 대출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
결국 노지선이 선택한 것은 카드론이었다. 그는 "당장 300만 원을 준다고 하니 이 돈으로 서너 달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카드론은 예상과 달리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한도가 늘어날 때마다 다시 돈을 빌려 기존 대출을 갚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빚을 모두 정리하기까지는 약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노지선은 "결혼을 준비 중이던 오빠에게도 돈을 빌렸고, 오빠에게 갚고 카드론에도 갚으며 신용도 회복했다"며 "그 과정이 솔직히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론은 절대 겪지 마세요. 진짜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의 고민도 솔직하게 전했다. 노지선은 자신이 무대나 작업물보다 외모와 몸매로만 소비되는 현실에 힘겨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 결과물이나 무대 자체를 궁금해하고 멋있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외적인 부분에만 관심이 쏠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룹을 나온 뒤 노지선은 자신만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는 제 모습으로 가는 것이 지름길일 수도 있었지만, 새롭게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내가 보여주고 싶은 노지선을 보여주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지선은 기획부터 섭외, 스케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으며 새로운 직업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그는 "당장 돈을 벌지 못해도 내 선택으로 인한 것이니 괜찮다"며 "지금은 이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달라진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SBSKPOP X INKIGA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