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를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할리우드와 손잡고 제작한다.
12일 데브시스터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빅 샷 픽처스와 쿠키런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간 게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쿠키런 유니버스를 영화로 확장할 예정이다.
빅 샷 픽처스가 제작을 총괄하고, 데브시스터즈는 작품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방향 설계에 참여한다.
양사는 쿠키런 IP 탄생 20주년인 2029년에 영화를 글로벌 개봉할 계획이다. 쿠키런은 2009년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로 시작해 전 세계 248개국에서 3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한 IP다.
북미는 지난해 기준 쿠키런 IP 통합 매출이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유튜브가 발표한 인기 트렌드 상위 10개 중 '쿠키런: 킹덤'이 유일한 단독 게임으로 선정됐다. TCG와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도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빅 샷 픽처스는 브라이언 로빈스가 설립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로빈스는 파라마운트 공동 대표, 파라마운트 픽쳐스 및 니켈로디언 대표를 지냈다.
사진 제공 = 데브시스터즈
빅 샷 픽처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극장 배급 퍼스트 룩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엘로이즈' 가족 타깃 프랜차이즈를 인수했고, 2028년 개봉 예정인 '앨빈과 슈퍼밴드' 지분을 확보했다.
미국 유명 스트리머 IShowSpeed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 중심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온 쿠키런이 시네마틱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 다른 IP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빅 샷 픽처스와 함께 쿠키런의 독창적인 유니버스를 글로벌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랜 팬들에게는 쿠키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는 설렘을, 쿠키런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따뜻한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빅 샷 픽처스 브라이언 로빈스 CEO는 "쿠키런의 매력적인 세계를 극장으로 확장하며 기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쿠키런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퍼스트 스토리텔링으로 축적한 빅 샷 픽처스의 전문성이 온라인상에 형성된 쿠키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