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김동선 사장이 보통주 1606만주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을 79%로 높인다.
12일 한화M&S는 공시를 통해 김 사장이 오는 11월 2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수량은 보통주 1606만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9%에 달한다.
매수 가격은 전 거래일(종가 기준)보다 31% 높은 수준인 주당 8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거래에는 김 사장의 개인자금 1285억 원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이번 공개매수를 주관한다.
공개매수 이전 한화M&S의 주요주주 구성을 보면 한화에너지가 23.94%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에 있다. 이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12.24%, 김동관 수석부회장 10.55%, 김동원 부회장과 김동선 사장이 각각 5.81%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 M&A사장 / 사진 제공 = 한화
한화M&S는 공개매수 취지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가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김 사장의 지분율은 24.81%로 늘어난다. 이는 한화에너지를 제치고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도 현재 60%에서 79%로 증가한다.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올해 8월 1일 (주)한화가 테크·라이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만든 신설법인이다.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같은달 25일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으며 당시 시초가는 1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