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기주식 매입에 나섰다.
영원무역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4월 6일까지 6개월간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영원무역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74만 8502주로, 이사회 결의일 직전 거래일인 10월 2일 종가(6만 6800원)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다만 실제 주식 수와 취득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원무역 로고
영원무역은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자기주식을 향후 소각 등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할 계획이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영원무역의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이 기업가치 강화와 주가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환원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조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을 기존 700원에서 1050원으로 50% 증액했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역시 올해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한 데 이어, 이달 2일 5.5%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는 등 강도 높은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