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인이 과거 연예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최근 채널 '일상 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세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연예계 활동 시작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다섯 살 때 엄마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데리고 가서 눈에 띄었다"며 "그러면서 단역을 맡기 시작했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왕성하게 활동한 건 10년 전까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오 마이갓'이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일상속으로'
그는 연예계 활동 초창기의 열악한 환경을 고백했다. 김세인은 "처음에 단역 나가고 그럴 때 출연료가 24시간 촬영하고 7천 원 받았다"며 "중학생이고 그럴 때였는데 그때는 다 그랬다"고 회상했다.
김세인은 소속사 대표에게 당한 금전 피해도 폭로했다. 그는 "힘들게 일할 때였는데, 소속사 대표가 출연료를 가지고 날랐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수중에 있던 몇 백만 원을 빌려 드렸는데 그 돈을 가지고 날랐다"고 밝혔다. 이어 "월세를 내야할 때였는데 돈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김세인은 "소속사 대표가 유흥 주점에 부르고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故 장자연을 언급했다. 그는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저도 비슷하게 당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세인은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당일 스태프로부터 왜 촬영에 안 왔냐고 연락이 왔다"며 "알고보니 전날 소속사 대표가 연탄구이집으로 불러내 술을 먹이면서 '나랑 안 사귈거면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귈 마음이 없다고 했더니 촬영이 있는 걸 말을 안 해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인은 "제일 악덕했던 대표는 계약을 5년을 해놓고 안 풀어준 거다"며 "묶어만 놓는 거였다. 제 정신으로 살 수가 없겠죠"라고 토로했다.
KBS
고(故)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사망한 후 공개된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고 장자연이 생전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