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도를 넘는 악성 댓글에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최근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정지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온 최준희는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억눌러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최준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 부계정을 통해 "우리가 한 번만 살아서 다행이다. 난 이 대환장을 또 겪고 싶지 않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최준희는 착잡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넘기거나 헛웃음을 짓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영상과 함께 욕설을 섞은 문구를 덧붙이며 "'왜 그렇게 사냐', '멀쩡했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데 난 태어날 때부터 원래 이랬다. 네가 뭘 아느냐"며 비난을 쏟아내는 악플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이번 분노 표출은 최근 겪은 계정 정지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1일 팔로워 약 23만 명을 보유했던 기존 계정이 명확한 이유 없이 차단당했다고 호소했다.
당시 그는 불안한 심경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죽고 싶다"는 표현을 사용해 대중과 팬들의 우려를 샀다.
발언이 자극적으로 확산하자 최준희는 이튿날 "죽을 사람이 음료를 마시며 화장하겠느냐. 과장된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일도 일이지만 오랫동안 쌓아온 일상과 추억이 담긴 공간이 사라져 속이 전혀 괜찮지 않다"고 해명했다. 생업 기반이자 소통 창구였던 계정의 복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악성 루머와 조롱 섞인 댓글이 잇따르자 감정적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준희는 故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故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인플루언서 및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6년 5월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