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장동혁 "李대통령, '능력도 안 되며 자리 요구'? 반성문인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여당 내부 강경파를 겨냥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탐낸다'는 취지로 올린 글을 두고 "반성문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 대표는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작심한 듯 글을 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인사 논란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장 대표는 "서류, 면접 다 꼴찌한 '성남 라인' 하동근이 연봉 2억4000만원 기관장에 앉았다. 김현지 주례 서준 게 가장 큰 경력"이라며 "능력도 안 되는 사람 큰 자리에 앉히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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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추진 방식을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부동산 지옥, 농지 전수조사, 대통령 뜻대로 밀어붙이다가 국민들만 피해를 봤다"면서 "그래 놓고 '개혁'이라고 우기면서 국민을 마귀로 몰아 공격한다. 이런 게 진짜 문제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에 앉아서 국가 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밀어붙이고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공방은 앞서 이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X를 통해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 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여권 내 강경파를 비판했다.


검찰 개혁 국면에서 불거진 진영 내부의 반발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검찰 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를 좌지우지한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