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영업익 100조'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성과급 윤곽 잡혔다 "세전 7.5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2.50%, 전분기 대비 20.01%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80% 늘었다. 증권가가 전망한 4분기 영업이익 114조 6708억 원을 합산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68조 8000억 원에 이른다.


반도체 실적 호조는 올해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에 직접 반영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재원 중 40%는 DS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되고,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공통 조직에는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 적용된다.


사진=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전날 공개된 세부 기준에 따르면 개인별 특별성과급은 기초금액에 소속 사업부 지급률을 곱한 값으로 산정된다. CL2~4 직원의 경우 올해 계약연봉과 업무성과급을 합산한 금액이 기초금액으로 적용된다. 지급률은 올해 DS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조직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된다.


초기업노조는 지급 기준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약 370조 원을 토대로 직원별 성과급을 추산했다. 연봉 8000만 원대 초반 직원이 받을 성과급은 기존 OPI를 포함해 세전 기준 메모리사업부 약 7억 5000만 원, 공통 조직 약 5억 3000만 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 4000만 원으로 계산됐다.


올해 3분기 실적에 4분기 전망치를 합한 연간 영업이익이 약 368조 8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조 추산 기준인 370조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올해 실적에 따른 기존 OPI는 내년 1월 말 지급되며, 특별경영성과급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말~4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를 공제한 뒤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 가능하며, 나머지는 각각 3분의 1씩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