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 베트남 승인으로 해외 심사 마무리... 내년 3월 출범 준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진에어' 출범에 필요한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합병은 각사 임시 주주총회와 국내 행정 절차만 남게 됐다. 


지난 7일 진에어는 베트남 경쟁위원회(VCC)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진그룹 LCC 3사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베트남 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해외 경쟁 당국의 별도 승인이 필요했던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해외 기업결합 심사를 모두 마치고 국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국토교통부의 합병 인가 등이 남아 있다.


origin_진에어해외경쟁당국기업결합승인완료…내년3월통합청신호.jpg진에어 B737-800 항공기 / 진에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을 승인할 계획이다. 합병계약에 따라 내년 3월 17일 진에어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통합사가 출범한다. 합병 비율은 진에어 1, 에어부산 0.28, 에어서울 0.75다.


진에어는 통합에 대비해 안전·운항·정비·서비스 등 전 분야의 통합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약 220억원을 투입해 자체 훈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이 운용하는 에어버스 A321을 도입하는 한편, 3사 운항 시스템과 교육·매뉴얼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동운항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실무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3사 통합을 위한 실무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관계 당국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 과정을 신속히 이행해 내년 3월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