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 5개국 생산체제 완성하고 연 350억 개비 생산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한국·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를 잇는 5개국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신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인도네시아에서만 연간 최대 35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7일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을 비롯해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 사진자료1)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jpg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 /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들어서며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10억 개비다.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의 연간 140억 개비 생산능력까지 합치면 현지 생산 규모는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생산국 가운데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갖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신공장은 현지 내수뿐 아니라 수출기지 역할도 맡는다. 인도네시아가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KT&G는 2011년 현지 기업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판매해 현재 현지 담배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증가하는 현지 판매와 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해왔다.


(KT&G 사진자료2)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읽고 있는 모습.jpg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읽고 있는 모습 / KT&G


KT&G는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2024년 4월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최근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가 추진해온 해외 생산거점 확대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KT&G는 2023년부터 해외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해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다. 2024년 11월에는 해외 설비에 총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 등 4개 해외 생산기지의 최대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KT&G는 생산 거점을 주요 시장과 가까운 지역에 배치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판매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28년까지 전체 생산량 가운데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KT&G 사진자료3)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외부 전경.jpg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외부 전경 / KT&G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대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포함한 6개 해외법인과 유럽·몽골·중국 등 6개 지역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