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양식부터 아시안 푸드, 커피·디저트, 바·펍까지 서울의 다양한 미식 공간을 담은 '2026 서울미식 100선'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커피와 디저트를 찾아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겨냥해 '서울 카페·디저트 50선'도 처음 선보였다.
지난 6일 서울시는 국내 미식 전문가 6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 '2026 서울미식 100선'을 공개했다.
올해는 푸드 저널리스트와 미식여행가, 학계 연구자, 셰프, 관광 분야 전문가 등이 60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한식·양식·아시안·그릴·채식·카페·디저트·바·펍 등 7개 분야에서 각각 3곳씩 추천했으며, 추천 순위에 따른 점수와 세계성·전문성·화제성 등을 종합해 최종 명단을 추렸다.
서울미식주간 누리집
올해 100선은 한식 27곳, 양식 23곳, 아시안 15곳, 그릴 10곳, 채식 8곳, 카페·디저트 9곳, 바·펍 8곳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25곳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식에서는 리북방, 면서울, 산초, 서령, 수퍼판, 유록, 품서울, 하모, 한식공간 소반, 해남천일관 등이 새롭게 선정됐다. 아시안 분야에서는 가겐, 무니, 팔선, 하쿠시, 호빈이, 양식 분야에서는 다로베, 라망시크레, 무오키, 포노부오노가 처음 포함됐다.
그릴 분야의 몽탄과 채식 분야의 고사리 익스프레스도 올해 새로 선정됐으며, 바·펍 분야에서는 백곰막걸리, 앨리스 청담, 장생건강원, 참 제철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미식 100선'은 2020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서울시는 이를 단순한 맛집 목록이 아닌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음식뿐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를 찾아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서울 카페·디저트 50선'도 마련했다.
2026 서울미식100선 및 카페·디저트 50선. / 서울시
음료와 디저트의 완성도를 비롯해 공간 경험, 대중적 인지도,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선정 결과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 곳곳에서 '2026 서울미식주간'도 연다. 행사 기간 서울레스토랑위크, 서울미식마켓, 서울미식투어, 서울미식워크숍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카페·디저트 50선,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미식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