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토)

'85세' 김혜자, 건강 우려...영화제 레드카펫서 수차례 기침에 부축까지

지난 6일 배우 김혜자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기침을 하며 주변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김혜자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로 함께한 송일곤 감독 등과 레드카펫을 걸으며 행사장을 찾았다. 은은한 색감의 한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우아한 자태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현장 영상에서는 김혜자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수차례 기침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동할 때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85세인 그의 모습에 팬들 사이에서는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혜자는 행사 이틀 전인 4일 SBS 특집 다큐멘터리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2026-10-07 08 19 57.jpg김혜자 / 뉴스1


이 다큐멘터리는 2024년 기획을 시작해 2025년 아프리카 봉사 활동과 2026년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연기 현장까지 3년간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만 85세, 연기 인생 65년을 맞은 김혜자의 삶과 나눔의 여정을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제목 '죽지 마세요'는 그의 건강 문제와는 무관하다. 김혜자가 아프리카 현장과 연기 활동을 통해 세상에 전해온 메시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제작진에게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나를 이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여전히 찬란하게'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혜자는 작품에서 생애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재회하는 순옥 역을 맡았다.


origin_레드카펫밟는여전히찬란하게감독과배우들.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