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류승룡·박해준 주연 '정가네', 5년 만에 드디어 개봉

2021년 촬영을 마친 영화 '정가네'가 5년간의 기다림 끝에 오는 12월 2일 관객과 만난다. 용필름이 제작하고 김지현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퍼스트 스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 행보에 나섰다.


류승룡은 동생에게만 무뚝뚝한 형 만수로 분했다. '극한직업' '명량'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1000만 영화는 물론 드라마 '무빙' '킹덤' 시리즈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진지함 속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2026100601000377500024321_20261006093417271.jpg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박해준은 형에게만 까칠한 동생 병수를 맡았다. 영화 '휴민트' '야당' '서울의 봄' '독전',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부부의 세계' 등에서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한 그는 미워할 수 없는 병수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류승룡과의 형제 케미는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옹성우는 원수 같은 두 형제 사이에서 눈치 보기 바쁜 횡산군 신입 수의사 정훈으로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2026100601000377500024322_20261006093417277.jpg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공개된 퍼스트 스틸 속 류승룡은 축사 안에서 깊은 눈빛으로 소들을 바라보고 있다. 오랜 기간 정가네 목장을 운영해온 만수의 진중하면서도 다정한 면모가 담긴 모습이다. 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듯한 표정은 그가 동생 병수와 남보다도 못한 형제가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형 만수를 의식한 듯 원조 정가네 간판을 세운 박해준의 까칠한 표정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특급 케미를 예고한다. 송아지 옆에 앉아 신참 특유의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옹성우의 모습은 횡산군에 갓 부임한 수의사의 열정 넘치는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2026100601000377500024323_20261006093417285.jpg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정가네'는 그리무르 하코나르손 감독의 영화 '램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원수 같은 형제가 마을을 덮친 위기 속에서 운명처럼 태어난 송아지 장수를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퐁당퐁당 LOVE'의 김지현 감독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며 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정석용, 이상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