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구글 제미나이 요금제 개편... 무료·저가 이용자 '프로' 모델 못 쓴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의 요금제별 이용 범위를 조정하면서 무료 이용자와 저가 구독자의 '프로' 모델 접근이 제한된다. 새 요금 체계가 적용되면 유료 구독료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의 성능에도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 5일 구글 고객센터 공지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부터 제미나이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AI 모델과 기능을 개편한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 모델의 이용 조건이다. 기존에는 무료 이용자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월 19.99달러(한화 약 2만9000원)의 'AI 프로' 요금제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월 9.99달러(약 7500원)의 'AI 플러스' 가입자도 프로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유튜브 'Google Korea'유튜브 'Google Korea'


무료 이용자의 선택지는 더욱 줄어든다. 기존에 제공되던 '제미나이 플래시'도 이용할 수 없고,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제미나이 플래시-라이트' 모델만 제공된다. 구글은 오는 9일부터 무료 이용자의 플래시와 프로 모델 접근을 제한하며, 유료 가입자에게는 구체적인 적용 시점을 별도 이메일로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구글은 이용자가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적용하는 추론 수준을 '낮음', '중간', '높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론 수준을 높이면 답변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글이 부여한 AI 사용 한도도 빠르게 소진된다.


상위 요금제에는 추가 기능도 제공된다. AI 프로와 월 99.99달러 (약 13만원)이상인 'AI 울트라' 가입자는 여러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답변을 도출하는 '딥 싱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현재 AI 모델별 사용량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해당 한도는 5시간마다 초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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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를 출시한 이후 약 7개월간 프로 모델 개발에 큰 변화가 없다가 지난달 30일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다. 새 모델의 연산 자원 소비가 큰 만큼 고가 요금제 이용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