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2월 출산을 앞둔 코미디언 김지민이 가족배려주차장 이용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지민은 최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여기에 저도 주차해도 되는 거냐? 아니면 저 정도로 만삭이어야 하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족배려주차장' 안내 표시가 담겼다. 표시판에는 지팡이를 든 고령자,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배가 부른 임산부가 그려져 있었다. 그림 속 임산부가 만삭에 가까운 모습으로 표현돼 있어, 임신 중인 김지민이 자신의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민 인스타그램
가족배려주차장은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 주차나 배의 크기가 아니라 '임신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용 기준이 된다. 따라서 김지민도 당연히 이용할 수 있는 대상에 해당한다.
김지민의 질문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일부는 가족배려주차장의 정확한 이용 기준을 몰라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나온 질문이라고 해석했다. 안내 표시만 보면 만삭 임산부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굳이 공개 질문으로 올릴 필요가 있느냐", "임신 사실을 드러내고 싶어서 하는 것 같다", "지나치게 세세한 일상 공유가 피로감을 준다"는 비판적 의견도 나왔다. 단순한 궁금증일 수 있으나, 임신 후 이어진 잦은 일상 공유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지민은 임신 소식 공개 이후 개인 채널에서 체중 변화, D라인, 임신 과정 등 다양한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왔다. 이를 솔직하고 친근한 소통으로 보는 시선이 있는 한편, 과도하게 사적인 정보까지 노출된다는 피로감을 표하는 반응도 공존한다.

임신과 출산 과정의 공유는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연예인의 사소한 SNS 질문조차 대중의 평가 대상이 되면서, 아무 의도 없는 일상적 궁금증마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작은 공유 하나가 호불호의 기준이 되는 상황에서, 공개와 소통의 적절한 선에 대한 고민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김지민은 지난해 7월 8세 연상인 동료 코미디언 김준호와 결혼했다. 이후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으며, 2027년 2월 출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