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분 인수 검토 사실은 인정..."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철회"
6월까지 "결정된 바 없다"던 네이버, 확정 부인 공시로 종결
네이버가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우버와 네이버가 8조원 규모의 인수 컨소시엄을 꾸린다는 보도가 나온 지 넉 달 만이다.
17일 네이버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에 대해 검토했으나 경영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확정 부인 공시다.
인수 검토는 사실...결론은 '철회'
지난 5월 19일 서울경제는 우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을 약 8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네이버는 같은 날 해명공시를 냈다. 이어 6월 18일 재공시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답변이었다.
이날 공시에서는 표현이 달라졌다. 네이버는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를 검토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분명히 적시한 뒤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못 박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네이버가 밝힌 철회 사유는 '경영환경 등의 변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환경이 달라졌는지, 우버와 실제 컨소시엄 구성 협의를 어느 단계까지 진행했는지는 공시에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확정 부인 공시로 지난 5월부터 이어진 네이버의 배달의민족 인수설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