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조갑제 "李, 변명하면 지지율 20%대로 떨어질 것... 공소취소 없다 밝혀야"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가 18일 기자회견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네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독성신약청탁사건이자 공익제보자(한동훈) 탄압 사건, 국민건강위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선량한 국민보호를 포기하고 나쁜 사람 편에 서고 있어 국민생존 차원에서 국민행동이 필요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의 국민탄압으로 번진다면 국민저항권이 요구될지 모른다"며 "윤석열과 부선거음모론에 반대하는 합리적 시민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1.jpg유튜브 '조갑제TV'


조 대표는 이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밝혀야 할 네 가지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공소취소는 없다는 점, 둘째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 셋째 93명의 독성신약 임상투약 사건 즉각 조사 및 식약처 감사, 넷째 민주당의 공익제보자 위협 중단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 네 가지를 밝혀야 위기를 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이재명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하면 1960년 3월 이기붕급의 실언이 될 것"이라며 과거 마산 시위대 경찰 발포 사건 당시 나온 이기붕 전 자유당 부통령 후보의 발언을 거론했다.


조 대표는 이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정치적 파장도 전망했다. 그는 "국민분노 폭발제 역할을 하는 민주당의 패륜아들을 제어하지 못하면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렇게 되면 민주당 안에서 심각한 내분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석 달 전 한동훈 의원이 정청래 세력은 이재명 탄핵에 나설지 모른다고 예언한 것이 현실감을 띠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순진한 한국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턴하면 박수를 칠 것이다. 욕은 해도 나라 망하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이번 발언은 김승원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음에도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적격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조2.jpg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참여연대는 15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부적격' 의견을 표명했다. 참여연대는 음주운전 전력과 자녀 위장전입 문제를 지적했고,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관련 식약처장 청탁 의혹도 '공익적 민원 전달'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식약처에 전달한 것은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뉘어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을 비롯해 공소취소 문제, 개헌 논란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