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수십 년간 간직해온 탈모 고민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민머리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김흥국은 자신의 소식을 전하며 "생애 처음으로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모자로 가려왔던 머리를 그대로 공개하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80년대 초반 '호랑나비'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오랜 시간 홀로 고민해온 탈모 문제를 이번 기회에 당당히 드러내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김흥국은 "나 역시 탈모로 오랜 기간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탈모 치료제 모델까지 하게 됐으니, 전국의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흥국
그의 탈모 고민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김흥국은 "80년대 초반 데뷔 당시에는 머리숱이 풍성했고 콧수염과도 잘 어울렸다"며 "그런데 '호랑나비'가 큰 인기를 얻고 방송 스케줄이 빡빡해지면서 조금씩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탈모는 김흥국의 오랜 고민거리가 됐다. 그는 약 10여 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 사실과 가발 사용을 처음 공개했으며, 그 시기에는 가발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극심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고 한다.
김흥국은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면서, 또 여러 사회적 논란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졌고, 나중에는 거의 다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흥국 / 뉴스1
한편 김흥국은 그동안 보수 성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정치 관련 활동을 해왔으나, 지난해인 2025년 모든 정치 활동을 접고 "본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