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일시적인 굴곡"이라고 규정하며 당 차원의 강력한 뒷받침을 약속했다.
17일 김 대표는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 티비' 민티07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만들어낸 대통령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1년에서 2년 차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일시적인 지지율의 굴곡과 내우외환 속에서 대통령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기 청년미래연석회의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7/뉴스1
김 대표는 19일로 다가온 민주당 창당 71주년 기념일을 언급하며 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통합"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4통 통합을 넘어, 지도자와 당원, 지지자를 모두 아우르는 온통 통합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지켜내고 앞으로 4년을 단단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대선 때 뛰었던 것보다 100배 이상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든 당원들의 통합은 기본의 기본의 기본이고, 통합을 기초로 대통령에게 확고한 힘을 실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개입 의혹과 이중 당적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경찰 수사 상황을 체크하면서 진전된 수사를 어떤 방향으로 요청할 것인지 정리 중"이라며 "적절한 때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당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옳지 않다"며 "조국혁신당 등 진보 진영 내에서도 이중 당적이 현실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합당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당원투표를 가정할 때 반드시 사전에 선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미디어공공성강화TF 단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공공성강화TF 제1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9.17/뉴스1
김 대표는 교섭단체 완화 문제와 관련해 "진보 정당들과 토론 문제를 제기했고,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을 접촉했다"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접촉이 없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제쯤 다 접촉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최민희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떨어졌으면 같이 올릴 생각을 해야 한다"며 "신발 끈을 동여매고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 최고위원은 "내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함께 길을 찾고 노력하면 지지율 반등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지지율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 대표가 판을 잘 짰기 때문에 이제부터 각 의원들이 돌격 앞으로 정신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