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봄철 별미인 꽃게를 올해에는 맛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해 지역 어획량이 줄어 봄 꽃게 산지 경매 시세가 대폭 올랐다.
진도·서천·인천 등 주요 꽃게 산지 4월 경매 시세는 4만1천원으로 전년 4월(2만8,667원)보다 평균 40% 상승해 '금 꽃게'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어선과 일부 어민들의 과도한 어획으로 10년 만에 어획량이 최저로 줄어들며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지난달 25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자원량, 척당 어획량, 수온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0∼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꽃게 자원의 지속적인 감소와 과도한 어획으로 최근 5년 사이 꽃게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