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무한도전 멈춰 세운 불안장애... 정형돈 "지금도 약 먹고 있다" 직접 고백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현재까지도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황제성'에는 '황제성 한 마디도 못 하게 만드는 정형돈의 명품 잡도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황제성이 근황을 물었고, 정형돈은 "잘 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네가 부르면 와야 되는 수준까지 왔나 싶다"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정형돈 일 없어서 게임만...불안장애 약은 지금도 복용 중유튜브 '오늘부터 황제성'


정형돈은 "애들한테 아빠 일 갔다 온다고도 말 못했다"며 "그냥 바람 쐰다고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네 밑이 된 내가 부끄럽다"고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황제성을 향해 "너 잘나가고 나서 연락도 끊었더라"며 "나 그거 되게 서운하다"고 장난스럽게 몰아붙였다.


황제성은 "내가 전화할 때마다 게임 잡히면 끊지 않느냐"고 반박했고, 정형돈은 "나는 일이 없으니까 게임을 선수만큼 한다"고 받아쳤다. 그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선수급으로 한다며 줄어든 방송 활동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정형돈이 진행하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이어졌다. 황제성이 "냉부는?"이라고 묻자 정형돈은 "잘렸냐고?"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오늘부터 황제성'


정형돈은 "가슴 아픈 사연인데 되게 해맑게 묻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참 잘나갈 때 내가 불안장애로 방송을 관두지 않았느냐"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정형돈은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밝혔다. 황제성이 치료 방법이 있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기며 위로하자, 정형돈은 다시 농담으로 화답하며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정형돈은 2015년 불안장애 증상 악화로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치료 후 복귀했으나 2020년 11월 불안장애 증세가 재발하면서 다시 한번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같은 해 12월 방송에 돌아왔다.


YouTube '오늘부터 황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