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재시가 미국 명문 패션 대학 진학을 앞두고 출국 직전 학업을 중단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9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 재시가 미국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 복학을 사흘 앞두고 뉴욕행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래보다 2년 일찍 대학에 입학해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던 재시는 졸업장을 취득하는 대신 서울에서 자립해 사회 경험을 쌓기로 진로를 바꿨다.
재시 인스타그램
이 씨는 글을 통해 "앞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오직 졸업장 하나를 위해 보내는 게 맞을까 고민했다"며 "그 졸업장에 들어갈 시간과 돈으로 차라리 더 많은 경험을 사보자고 생각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서는 졸업장 하나보다 어떤 경험을 했고 무엇을 할 줄 알며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사회에 먼저 나가 일하고 돈도 벌며 실패를 겪어본 뒤, 진정 필요한 공부가 명확해졌을 때 다시 학교로 돌아가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골프 선수로 일찌감치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던 쌍둥이 자매 재아와 달리, 유독 의존도가 높았던 재시의 독립에 대한 심경도 털어놨다.
이 씨는 어릴 때부터 늘 엄마를 찾던 아이라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눈물이 났다면서도 "대신 해주는 사랑이 아니라 혼자 해낼 수 있도록 믿어주는 사랑을 해야 할 때"라며 서울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딸을 응원했다.
재시는 패션 모델 활동을 비롯해 방송과 각종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